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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병역거부 망명, 캐나다서 난민 지위 부여

한국 최초로 병역거부를 위한 망명자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유사 사례가 잇따를 가능성도 있어 병역거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금 뜨거워질 전망이다. 15일 인권운동단체인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캐나다 이민ㆍ난민심사위원회(IRB)는 평화주의 신념과 동성애 지향을 이유로 병역거부를 한 김경환(30)씨의 망명 신청을 받아들여 2009년 7월 난민 지위를 부여했다. 한국에서 종교적, 사상적 이유 등으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하고 유죄 판결을 받아 수형생활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같은 이유로 외국에 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RB는 "한국의 일반적인 징집병, 특히 동성애자 징집병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신청인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징집돼 군 복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학대를 당할 가능성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IRB는 "한국에서 징집병이 잔인한 조치나 처벌의 희생자가 되는 경우가 잦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한국의 징집병 중 30~40%는 육체적 처벌의 희생자고 한국군 사망사례 중 60% 상당은 자살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군에서 동성애는 정신적 질병이자 공식적 혐오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동성애자가 성적 지향 탓에 전역한다면 구직과 학업 등 공적생활에 진입할 기회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IRB는 국내의 한 동성애자가 군대에서 괴롭힘을 당한 끝에 중증의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는 사례도 언급했다. 한국의 한 명문 사립대를 다니던 김씨는 군 입대를 앞둔 2006년 6월 캐나다에 입국해 공식적으로 난민 지위 인정을 신청했으며, 현재 영주권을 획득해 학업과 사회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김씨는 "어려서부터 군대와 전쟁에 대해 전혀 공감할 수 없었고, 동성애자로서 당할 수 있는 인권침해에 대한 걱정도 컸던 만큼 후회는 없다"며 "한국이 그립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귀국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2011-12-14

[기자의 눈] "우리 아이가 동성애자면 어쩌죠"

최근 들어 10대 자녀의 동성애 문제로 사회기관에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내 여러 소셜 서비스 센터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녀가 동성애자인 것 같다는 문의가 종종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수년 전만 해도 자녀의 동성애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상담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주 상담 내용은 자녀가 이성 친구가 거의 없고 동성 친구들과 훨씬 더 가깝게 지내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에 동성 연예인의 알몸 사진들을 올린다는 것 등이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동성 친구와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관련 동영상을 올리는 행위도 포함된다. 상담자들은 "한인 부모들의 경우 사회적.문화적 이유로 자녀가 동성애자라 해도 상담 자체를 꺼려 왔지만 30~40대 젊은 부모들은 이를 감추려 하기보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한다. 신세대 부모들은 과거와는 달리 자녀가 '동성애'라는 사실을 '병'으로 간주하지 않고 이를 알리면서 적절한 대책을 세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묵인과 관용도 커졌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동성애에 관한 이슈는 '동성결혼합법화' 이슈로 다양한 찬반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인권의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시각과 전통과 종교적인 문제로 고려돼야 한다는 시각이 서로 부딪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성 정체성에 100% 확신을 갖지 못할 수도 있는 10대 청소년들에게는 인권적인 시각보다는 무엇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인가에 대한 교육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본다. 요즘 들어 미국 내 각주의 동성결혼법 통과와 각종 매체에서 쏟아내는 동성애와 관련한 정보는 성적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당연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 소설 영화 등에서 동성애는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에는 동성애자들의 권익을 주장하는 사이트도 즐비하다. 일부 변태적인 매체는 동성애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행위이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행위로까지 미화하기도 한다. 동성애 문제를 다룬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란 책을 낸 번역문학가 김준자씨는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많은 아이들에게 동성애가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이지 나쁜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부모가 이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맞는 말이다. 동성애 자체가 죄악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 자연스러운 행위도 아니다. 자녀의 동성애 문제를 맞닥뜨린 부모들은 우선 당황하고 어떻게 대처할지를 고민한다. 이럴 때 사회는 인권과 관련된 잣대를 적용하기보다는 우선 그들에게 올바른 성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에 더욱 고심해야 한다.

2011-10-30

"우리 아이가 혹시 동성애?" 한인 부모들 속앓이

"우리 아들이 여자보다 남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부모로서 걱정이 큽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10대 자녀의 동성애 문제로 사회 기관에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한미 패밀리 카운슬링 센터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인을 포함 라틴계나 타 아시아계 부모들로부터 자녀들이 동성애자인 것 같다는 문의가 종종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소측에 따르면 수년 전만 해도 자녀의 동성애 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상담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상담 내용으로는 자녀들이 ▶이성 친구가 거의 없고 동성 친구들과 훨씬 더 가깝게 지내고 있으며 ▶페이스북 등 SNS 사이트에 동성 연예인의 알몸 사진들을 올리거나 ▶동성 친구와 주고받은 텍스트 메시지에 성적인 내용이 담겨있는 것 등이다. 지니 최 한미 패밀리 카운슬링 센터 디렉터는 "한인부모들의 경우 사회적 문화적 이유로 자녀가 동성애자라해도 상담 자체를 꺼려 왔다"며 "그러나 30.40대 젊은 부모들은 이를 감추려 하기보단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묵인과 관용이 커진 것 또한 부모들의 상담 건수가 늘어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내 각주의 동성결혼법 통과와 각종 매체에서 쏟아내는 동성애와 관련한 정보는 성적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당연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설 영화 등에서 동성애는 주요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으며 온라상에서는 동성애자들의 권익을 주장하는 사이트가 즐비한 실정이다. 최 디렉터는 "10대 때는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에 남.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늘 동성친구와 만나기 때문에 이성보다는 동성에 끌리는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동성애 문제를 다룬 '가족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 때'란 책을 낸 번역문학가 김준자씨는 "교회 사모로 있으면서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는 많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책을 써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동성애가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이지 나쁜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부모가 이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2011-10-27

[기자의 눈] 동성애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이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아이가 학교에서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대해 배우게 된다. 성에 대해 모르는 1학년 아이가 말이다.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가주 공립학교 모든 학생들은 LGBT에 관해 배우게 된다.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동성애 의무교육법(SB48)에 따라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LGBT를 가르치는 것이다. SB48법안은 교과과정에서 LGBT를 수록해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 골자다. 현 교육법에서 여성 종교 지체 부자유자 유색인종 소수 민족 등에 대한 차별 금지조항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성애자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LGBT를 다른 차별 금지조항과 같이 이해할 수 있느냐가 문제다. 엄마가 둘이거나 아빠가 둘인 가정이 소수계 유색인종 장애인 가정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SB48을 저지하기 위한 주민발의안 추진됐지만 유효서명 50만5000개에 미달해 결국 무산됐다. 원더랜드 애비뉴 초등학교에서는 아빠가 둘 혹은 엄마가 둘인 가정을 위한 수업을 계획 중이다. 이 학교의 던 윌슨 교장은 이미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했고 양성애자 저자가 지은 책들이 학교 도서관에 있다. 하지만 윌슨 교장 자신도 LGBT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난감한 상태라고 말한다. 하물며 일반 공립학교 교장과 교사들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SB48 법안에 따라 교과과정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 중이다. SB48 법안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역사 시간에 '골드러시' 시대의 일부 광부들이 게이였고 샌프란시스코를 건설하는데 게이들이 기여했다고 배우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게이를 미국 역사의 위대한 인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고등학교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5학년부터 성교육이 시작되므로 LGBT에 대한 교육방향이 더 깊게 논의돼야 한다. 게다가 게이 작가 게이 시민권 운동가 등 다양한 과목에서 LGBT에 대해 배우게 된다. 법안이 통과된 후 가주 전지역 공립학교 학부모들이 아이를 사립학교 등 다른 교육기관으로 전학시키고 있다. LGBT를 가르치는 공교육에 대한 불만이다. 교육도 심각하지만 동성애 지지단체들은 학교뿐 아니라 동성결혼 합법화 등 다른 방법으로 동성애를 사회와 삶 안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이민 생활이 힘들고 바쁘지만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LGBT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 문제가 무엇인지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한 번쯤 깊게 얘기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자아나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역사 속 LGBT 인물에 대해 배우기 전에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무엇이 올바른 삶의 형태인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2011-10-17

가주 공립학교 동성애 교육법 저지 무산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동성애 의무 교육법(SB48)을 저지하기 위한 주민발의안 추진이 유효 서명 50만5000개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SB48 법안에 따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교과서에 동성 결혼을 하나의 결혼 형태로 가르치게 된다. 또한 주내 모든 공립학교는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 등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이 운동을 주도한 '스톱 SB48' 측은 13일 "발의안 상정안 제출 시한인 10일에 주의회 사무실에 접수시킨 서명은 50만5000개 미만"이라고 밝히고 "법안 저지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스톱 SB48' 측은 "그동안 이 운동을 위해 노력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가 납득할 수 없는 삶의 방식(동성애를 지칭)에 우리 어린이들이 노출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이 법안을 반대했으나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회고했다. 이 단체는 "동성애 지지단체들은 더욱 조직적인 활동을 통해 미국 전체에 동성애를 확산시키려 할 것이며 우리는 그때마다 반대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발의안 추진에는 실패했지만 다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운동에 적극 나섰던 남가주교회협의회도 안타까운 반응이다. 변영익 수석부회장은 "시간이 촉박했지만 우리 한인 기독교인들이 마음이 하나되어 최선을 다했고 큰 성과를 거뒀다"며 "협력해준 한인 교회들과 교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변 수석부회장은 이어 "이번 일을 통해 배운 점은 한인교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인교회의 99%는 동성애에 반대했지만 미국교회는 50% 정도라 필요한 유효서명 확보가 힘들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법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힘을 모으는 것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장연화 기자

2011-10-14

[발언대] '동성애자 교육' 서명 실패의 교훈

SB48 법안 철회 요구 청원이 서명자 미달로 기각됐다는 뉴스를 듣고 애석한 마음 금할 수 없다. 차제에 법안 영문을 읽어 봤는데 주 내용은 학교에서 동성애자 차별금지는 물론 교과 과정에 그들의 사회적 공헌도 포함시키고 그들을 조롱이나 구타등으로 '왕따시키지 말라'는 것이 요지였다. 이는 이미 여성 다른 종교 신봉자 지체 부자유자 유색인종 소수민족 등에 대한 차별 금지조항이 엄격히 시행되고 있는 현 교육법에 동성애자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종교인들은 "이제 종말이 오고 있으니 우리 자녀를 보호해야 한다…" 운운하며 서명을 독려했다. 비슷한 예로 몇 년전 일요일에 개최되는 LA국제마라톤 코스에 한인타운이 포함됐을 때 일부 목사들이 마치 한인사회 전체를 대변하듯 '주일 성수' 운운하며 주일 아닌 날로 바꿀 것을 끈질기게 매달려 날짜가 바뀌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후 마라톤 개최일은 다시 일요일이 되었고 한인타운만 '왕따'가 되어 코스에서 빠졌다. 전 세계에 LA 코리아타운이 홍보되는 효과를 감안할 때 오히려 "제발 우리 타운으로 지나가 주오" 하며 애걸복걸해야 할 상황인데 일부 목사들 때문에 굴러 온 복이 달아난 것이다. 지금은 개신교 최대 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까지도 동성애자에게 목사 안수를 한다고 한다. 이렇듯 사람들이 하는 일은 시대에 따라 '이현령 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다. 〔〈【또 흔히 저지르는 못된 짓은 사물을 각자 자기 형편대로 유리하게 과장이나 축소 은폐하는 아전인수(我田引水)다. 】〉〕 이제 초점은 분명해졌다. SB48 법안을 기안한 가주의회 의원 18명 전부가 민주당원이고 100년이 넘는 한인 이민사에 현역 한국계 의원은 한 명도 없다. 그러니 이미 엎질러 진 물에 벌떼처럼 우왕좌왕 말고 참신한 일꾼을 정치 무대에 올리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2011-10-14

[중앙일보를 읽고] '동성애자' 기고에 담긴 인간애

과거 배우 최진실씨가 자살을 했을 때였다. 소설가 권소희씨가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에서 최진실씨에게 채찍을 든 글을 읽었었다. 며칠 후 기독교인이라고 자신을 밝힌 여성분께서 성경을 기반으로 그 칼럼을 비판한 글을 보았다. 그러나 나는 그 소설가가 쓴 글에서 깊은 인간애를 엿볼 수 있었다. 자살하지 말라는 그러면 안된다는 절규에 가까운 사랑의 글이었다. 그때 나는 같은 글을 읽으면서도 사람마다 해석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엔 모 신학대학 초빙교수 분이 쓴 '동성애자를 위한 변명' 이란 글을 읽었다. 나는 그 글에서 필자의 따뜻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신학대학 초빙교수라면 분명 기독교인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데 그 글을 읽고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다른 필자의 또 다른 해석을 만났다. 나는 그 글에서 왼손잡이란 표현이 동성애와 동일시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왼손잡이는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왼손잡이 너머를 말하려면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글에서 내가 본 것은 'SB48' 법안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가 아니었다. 그 글에서 초빙교수가 진짜 하고자 했던 말은 나와 다른 소수의 이웃을 바라보는 시각이었다. 그리고 그 글에서 나는 애정이 담긴 따뜻한 시선을 느꼈다.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불로 징벌한 것을 알면서도 인간애를 보여준 기고문의 행간을 읽으면서 행복했다. 글을 통해서 진정한 인간애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준 소설가와 그 교수님을 통해서 말없이 행복해 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으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2011-09-30

"총회서 친동성애적 흐름 반대해야"

“총회 차원에서 친동성애적 흐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 청교도 신앙 회복에 앞장서자.” 미국 장로회 한인교회협의회(이하 PCA-CKC·회장 차용호 목사)가 지난 26~27일 이틀간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에서 임원회를 연 가운데 임원들이 “친동성애적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실정에 신앙적 가치관이 무너지고 있다”며 “EM 목회자들을 포함한 차세대 목회자들의 참석을 높여 한인교회와 미국교회의 연합을 이뤄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장로 부회장인 김성식 장로는 “회원교회들이 친동성애적인 흐름에 대해 함께 대처방안을 논의해, 청교도 신앙을 회복하는 데 진정으로 앞장서는 PCA 한인교회들이 됐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임원회에는 회장인 차용호 목사(센터빌한인장로교회)를 비롯, 차세대 부회장 심수영 목사(애틀랜타새교회), 장로 부회장 김성식 장로(새한장로교회), 부총무 이후찬 목사(동부노회서기), 서기 김성철 목사(볼티모어중앙교회), 회계 최재근 장로(맥클린한인장로교회) 등이 참석했다. ‘청교도 신앙을 회복하자’는 주제로 2012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제15차 PCA-CKC 총회 및 수련회가 열릴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시설물을 확인하고 행사내용에 대해 구체화했다. 내년 행사 저녁 집회 주강사로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를 초청해 오픈 집회를 갖는다. 첫째 날 만찬에는 PCA 교단의 댄 캐럴 총회장을 초청, 회원과 PCA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셋째 날에는 PCA에 한인 노회가 시작할 수 있도록 제일 먼저 주장한 하워드 페리 장로를 초청한다. 한편, 차용호 회장은 내달 4일(화) 열릴 동부노회 정기 가을노회에도 참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동부노회에서는 지난 제39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허락된 동북부노회와 동부노회의 분리 청원건에 대한 후속절차가 다뤄질 전망이다. 장대명 기자

2011-09-28

[발언대]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

SB48법안 투표를 앞두고 또 다시 동성애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는 전통적 가정을 이루는 이성애와 함께 동성애를 정상적인 삶의 한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동성애는 다른 사람들은 해치는 범죄가 아니며 동성애자들은 동성결혼이 정상적인 남녀의 결합인 결혼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동포사회에서 동성애자에게도 기본 인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필자도 매우 보수적인 기독교인이지만 동성애 환자들을 열심히 치료해 주고 결코 그들을 차별대우하지 않는다. 얼마전 중앙일보 칼럼에서 기독교 교육기관의 저명 인사 한 분이 마치 현대과학에 의해 동성애의 유전적 원인이 규명된 것처럼 언급하셔서 깜짝 놀랐다. 많은 사람들이 유전적 결정론을 들어 동성애를 인정하고 있지만 동성애에 대한 윤리적 판단은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동성애가 본인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태생적으로 결정됐으니 그것에 대한 잘잘못은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다음 몇가지 이유에서 조금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첫째 현재 여러 학술적 연구 결과를 통틀어 봐도 동성애가 확실하게 유전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동성애 유전인자가 발견된 적도 없다. 일란성 쌍둥이도 성장 환경에 따라 하나는 이성애 다른 하나는 동성애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을 이미 결정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필자의 견해로는 동성애는 일종의 컨디셔닝(conditioning)이라고 여겨진다. 둘째 전통적 가정구조와 창조적 질서(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자연의 질서)라는 관점에서 볼 때 동성애는 당사자의 선택이 아니라는 이유로 어느 정도 정상이 참작될지는 모르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예를 들어 도벽이나 방화병 여러 도착증 등이 뇌의 잘못된 컨디셔닝으로 온다고 해서 그들의 행위가 책임이나 비난을 피할 수는 없다. 이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 좋은 교육과 훈련을 통한 뇌의 컨시션닝이 교육의 목표가 되는 것이다. 신구약 성서에서 남색(男色)은 여러 차례 강하게 단죄되고 있다. 만일 그런 성서의 구절들을 '시대적 착오'라고 일축한다면 그 어떤 성경말씀도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된다. 동성애는 정상이 아니고 교정돼야 할 행동방식이며 윤리적으로 하자가 있다. 18세기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모든 사람이 다 그 행동을 동시에 행해도 괜찮아야 윤리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만일 모든 사람이 동성애자로 산다면 가정과 사회가 세워지겠는가? 성서를 있는 그대로 믿는 복음주의자들을 '앞뒤가 꽉 막힌 고집쟁이요 남에 대한 이해나 배려도 없고 그저 미신적이고 이기적인 근본주의 단체'라고 폄하하는 분들이 이것 하나만은 알아 주었으면 한다. 현재 자기들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열악하고 위험한 제 3세계에 가서 원주민들을 부둥켜 안고 생명을 걸고 일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절대 다수가 누구인지 묻고 싶다. 필자의 지인 한 분은 홀몸 간호사로 우간다에서 25년째 에이즈 환자들을 보살피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성과 결혼에 관련해 창조주 또는 자연이 제공한 정상치(Norm)가 있다고 믿기에 아직도 필자는 동성결혼을 진정한 결혼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

2011-09-26

동성애 교과서 수록법 폐지운동…'정교 분리'와 '정치력 신장' 지원은 별개 <2>

오렌지카운티 한인교계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는 배경엔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키는 것과 정치력 신장 지원 활동에 나서는 것은 별개이며 서로 양립할 수 있다"는 인식이 교계에 확산되는 현상이 자리한다. 과거 한인교계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내세워 현실정치 관여를 피해 왔다. 한인 정치인 비영리단체들이 "특정 정당 후보를 지원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을 대상으로 유권자등록 투표참여를 독려해 달라"는 요청을 해도 상당수 교회들은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동성애 역사를 공립학교 교과서에 수록하도록 하는 법(SB48) 폐지를 위한 주민투표 청원 서명운동이 촉발한 카운티 교계의 최근 유권자등록 및 투표참여 캠페인은 과거와 사뭇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OC기독교교회협의회(박용덕 목사)와 OC목사회(손태정 목사) 로마 가톨릭 OC교구내 일부 한인 성당 등 캠페인을 주도측 인사들은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은 정교분리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신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나섰다. 교회협의회 박용덕 회장은 "과거에 비해 한인들이 각종 투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교계 지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교계에선 순수한 유권자등록과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처럼 기독교 정당을 만든다는 생각엔 반대"라며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법을 만드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올바른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너하임의 성 토머스 한인 천주교회 토머스 송 부제도 "SB48 관련 캠페인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성경적 가치에 근거한 도덕과 윤리회복을 위한 사회 운동"이라고 규정했다. 그 또한 특정 정파 정치인 지지와 무관할 경우란 전제 아래 "유권자등록 투표참여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라며 "앞으로도 신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 세상을 바른 방향으로 바꿔나가는 것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계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운동에 적극 동조하고 나섬에 따라 한인사회에선 유권자 수와 투표율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교계의 투표참여 독려에 따른 투표율 제고 효과는 동성결혼을 불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주민발의안 8번이 투표에 회부됐던 2008년 대선에서 간접 증명된 바 있다. 카운티내 다수의 교회들은 교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유권자등록 및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고 그 결과 대선 이전까지 광역선거에서 아시아계 중 최하위를 도맡아 온 한인 투표율이 일약 1위로 치솟았던 것. OC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 집계에서 한인 투표율은 64%로 중국계와 함께 아시아계 중 가장 높았다. 당시 대선에서 기록된 한인 투표율은 소수계 전체에서도 멕시코계(6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종교적 이슈가 부각되지 않았던 지난 해 중간선거에서 한인 투표율은 불과 2년만에 아시아계 중 최하위로 떨어졌다. 투표율도 42%로 급전직하 했다. SB48이 내년 6월 또는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회부될 경우 교계의 다음 수순이 대대적인 투표 참여 캠페인이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설사 SB48이 주민투표에 회부되지 않더라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급증한 한인 유권자들은 내년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들에게 더 없는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2011-09-19

'동성애 교육' 종교계 반대 한 목소리

동성 결혼도 하나의 가정 형태로 학교에서 교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SB48' 법안 반대 서명에 한인 개신교계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미주기독교총연합회(미기총.회장 송정명 목사)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종기 목사) 등 교계 대표단체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 서명 운동 참여를 호소했다. 은혜한인교회 베델한인교회 에브리데이교회 등 대형교회들이 속속 동참하면서 서명운동은 힘을 얻고 있다. 법안은 이미 주지사의 서명이 끝나 2012년부터 시행된다. 반대 서명은 이를 되돌리기 위한 청원이다. 최소 65만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접수 마감은 9월30일까지로 촉박한 상황이다. 개신교계에서 시작된 반대서명은 가톨릭계와 불교계로도 확산될 조짐이다. 교리는 달라도 SB40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은 하나였다. 각 교계 지도자들을 인터뷰했다. 김기현 신부 북미주 한인사목사제협의회 회장 "가톨릭 교회 가르침에 어긋" 한인 가톨릭계에서는 SB48 법안 반대 서명이 이미 교구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기현 성 토마스 성당 주임신부(북미주 한인사목사제협의회 회장.사진)는 "오렌지카운티 교구의 모든 미국성당과 한인성당에서는 지난 주일 미사 후에 테이블을 마련해 놓고 투표권이 있는 분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진정서에 서명하시기를 부탁드렸다"며 "서명은 이번 주에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자녀 교육은 부모의 고유한 권리와 책임에 속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모 의사를 잘 반영할 수 없는 공립학교에서 의무교육화 시키는 법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성별을 여성과 남성만이 아닌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로 확대하여 정의를 내리려는 것은 어린 학생들의 성에 대한 정체성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무엇보다 가톨릭의 가르침에 어긋난다. 김 주임신부는 "동성애를 합법화하려는 프로포지션8가 실패하자 이번에는 교과서의 교육과정을 통해 이루려고 시도하는데 스스로 판단 능력이 없는 유치원으로부터 호기심 많은 고등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번 법안은 저지해야 한다"며 한인 신자들이 모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인 성당에서는 남가주지역의 20개 한인 공동체와 미국 교구의 행사 및 현안들을 매주일 주보를 통해 전체 신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SB48 반대 서명에 관련된 내용도 각 성당의 주보를 통해 전달된다. 송정명 목사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죄악이 인권으로 포장된 법" "동성애자를 미워하진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가 죄라고 합니다. 죄를 어떻게 가르칩니까."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미기총)의 대표 회장 송정명 목사(사진)는 SB48법안에 대해 "성경에서 명시된 성적 범죄가 마치 핍박받는 소수계의 인권인 마냥 포장된 법"이라고 개신교계의 반대 입장을 대변했다. 그는 "이대로 법이 시행된다면 앞으로 20~30년 뒤 우리 아이들의 성정체성이 어떻게 변할 지 상상조차 끔찍하다"고 서명 동참을 촉구했다. 교회의 반대운동은 성경에 근거한다. 여러 구절중 레위기 18장22절에서는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고 했다. 송 목사는 "장애인을 배려하고 소수인종을 차별하지 말라는 성경의 박애정신과 동성애 문제는 분명히 다르다"면서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 사람의 죄를 미워하지 말라는 뜻이지 죄에 동참하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인 개신교계에서는 법안 철회에 필요한 서명자 65만명중 1만 5000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대형교회들이 동참하고 있지만 '유권자 등록을 마친 시민권자'라는 서명 자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9월30일인 청원접수일 마감도 장애물이다. 송 목사는 "타 종교계와 연합해 범 한인 종교계 차원의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성 스님 남가주 사원연합회 회장 "인간 본연의 질서 역행하는 일" 불교계는 아직까지 사찰차원의 전체적인 서명운동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개인차원으로 불자들의 서명 동참을 권장하고 있다. 남가주 사원연합회 회장인 만성 스님(사진)은 "지금 스님들과 사찰차원에서의 서명운동을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우리 불교계에서도 한인 개신교계에서 하는 법안 반대 서명운동에 적극 참가할 것"이라고 불교계 입장을 대변했다. 불교에서는 기독교처럼 성경에서 구체적으로 '여성' '남성'에 관한 정확한 구분의 가르침이나 기록은 없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인류의 역사와 인륜의 관점에서 볼 때 이 흐름을 역행하려는 의도로 보기 때문에 동조할 수 없다는 원칙이다. 가뜩이나 혼탁한 성문화 속에서 청소년들에게 더욱 혼란을 줘 부모가 더욱 힘들게 된다. 만성 스님은 "불교에서는 특히 인간 본연의 질서를 중요시하고 거기에 큰 가치를 두며 살라고 가르친다"며 "시대가 시대인 만큼 동성애는 각 개인의 취향으로 인정은 하지만 이것을 더군다나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그것도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교사가 학교에서 정당화 시킨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육화경'에서 부처님은 '여자는 아이를 낳고 집의 안의 사정을 착실히 살펴야 하고 남자는 밖에 나가 먹을 것을 구하여 옴으로써 가족을 부양하는데 힘쓰라고 가르치셨다"며 맡은 역할을 가려줌으로써 성별을 구별지으신 것이라 설명했다. SB48 반대 청원서명 어떻게… SB48 반대 청원 운동에는 만18세 이상인 시민권자로 등록된 유권자만 서명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이 안 된 경우는 유권자등록 웹사이트(www.cc.org/register_vote)를 이용하면 된다. 청원서 양식은 한국어 웹사이트(tvnext.org)와 영어 웹사이트(stopsb48.com)에서 각각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청원서가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양식을 지켜 작성해야 한다. 카운티명을 반드시 적어야 하며 이름과 주소를 명확하게 써야한다. 이 때 사서함(P.O.Box)주소는 사용할 수 없다. 서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며 1명 이상의 사람이 서명한 경우 청원서를 배포한 사람의 서명 또한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서명이 끝난 청원서는 'Stop SB 48'(660 J Street Suite 250 Sacramento CA 95814)로 직접 보내거나 작성에 도움이 필요하면 한인 교계에 연락하면 된다. ▶문의:(323)735-3000 새라 김 (213)448-3493 송정명 목사 정구현 기자.김인순 객원기자

20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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